La Miséricorde 

예술가들을 위한 메시지: 빅토르 위고의 정신을 담다

친애하는 예술가 여러분,

이 아름다운 노르망디의 자비 수녀원이 이제 예술의 장, 아트센터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위대한 예술가 빅토르 위고의 정신과 이 땅에 헌신했던 수녀들의 숭고한 뜻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빅토르 위고는 생애 마지막까지 가난한 이들과 약자들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의 유언처럼 "신과 영혼, 책임감"이라는 진정한 신념을 지키며 형식적인 종교 의식보다 진정한 양심과 정의를 추구했죠. "내 육신의 눈은 감길 것이나 영혼의 눈은 언제까지나 열려 있을 것이다"라는 그의 영원한 의지는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합니다. 이 지역에서 망명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그의 예술혼은 이곳의 역사와 공기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또한, 이 수녀원의 정신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었던 수녀들의 사랑과 봉사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들의 헌신적인 삶은 모든 존재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포용하는 예술의 본질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이 아트센터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빅토르 위고의 인류애와 자유로운 정신, 그리고 수녀들의 헌신적인 사랑을 이어받아 예술가 여러분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소통하며, 세상을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예술은 단순한 미학적 만족을 넘어 세상의 가장 낮은 곳과도 소통하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품 또한 사회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공감을 담아내길 바랍니다. 외부의 시선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여러분 내면의 가장 깊은 진실을 찾아 예술로 승화시키십시오. 오직 자신의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열정과 진정성을 따르며 고유한 목소리를 담아내십시오.

마지막으로 위고는 "내 육신의 눈은 감길 것이나 영혼의 눈은 언제까지나 열려 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예술가에게 필요한 통찰력과 영원한 탐구 정신을 상징합니다.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진실을 꿰뚫어 보고,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영원히 깨어 있는 예술가 정신으로 창작 활동에 임해주십시오.

이곳 아트센터는 빅토르 위고의 정신처럼, 인류애와 정의, 그리고 자유로운 창작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예술이 이곳에서 피어나 세상을 밝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